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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 순서를 조금 바꿀까 합니다. ”
    2026-01-18 10:10:39
    관리자
    조회수   14

      예배 갱신이라는 말은 신학적으로 두 방향으로 이해됩니다. 하나는 경배와 찬양 중심으로,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보다 ‘참신하게’ 예배를 드리자는 흐름입니다. 다른 하나는 초대교회와 전통적 예전을 ‘회복’하자는 이해입니다. 예배는 우리의 편리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나님께서 냉면을 원하시는데, 우리가 잘 만드는 것이 순두부라며 대신 드릴 수는 없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 우선이고, 그 범위 안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정성껏 드리는 겁니다. 이것이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한다.”는 의미일 겁니다.

      우리 교회의 예배는 북미 가정교회들의 좋은 요소들을 실정에 맞게 잘 담아온 형식입니다. 그렇지만 변화 없이 그대로 가는 것만이 항상 정답은 아니기에, 필요하다면 조금씩 조정하려고 합니다. 예배 순서의 변화가 어떤 분들께는 반갑게, 또 어떤 분들께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배학을 전공했기에, 예배 형식을 바꿀 때마다 신학적 기준과 목회적 영향을 함께 고민하며 신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부 예배를 1시간 안에 마쳐야 2부를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논의 끝에 1부 예배 순서를 조정합니다. 카운트다운 영상이 끝나면 바로 찬양 팀과 함께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찬양 후 교회소식이 있고, 이어서 대표기도, 감사 나눔, 성경봉독, 설교, 축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별도의 예배 인도자 없이, 각 순서 담당자가 순서에 맞춰 섬겨 주시면 됩니다. 1부 예배는 그동안 참여하신 분들과 충분히 의논해 왔기에 오늘부터 바로 변경합니다.

      2부 예배도 일부 순서를 조정하려 합니다. 오늘부터 입례찬송은 기존 4번에서 2번만 부릅니다. 입례찬송 후 예배 합심 기도 두 부분을 하나로 묶어 진행하려 합니다. 기도제목은 세 가지로 고민 중입니다. ① 예배를 위해, ② VIP와 목자·목녀님, 선교사님을 위해, ③ 각자의 개인 기도제목입니다. 합심기도 후 찬양 팀 찬양이 이어진 뒤, 교회소식 이후 대표기도가 이어지면 어떨까 합니다. 나머지 기도들은 개인적으로 예배를 준비하며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대표기도 이후 감사 나눔부터는 기존 순서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2부 예배 순서에 대해 좋은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알려 주세요.

      정리하면, 1부 예배는 오늘부터, 2부 예배는 입례찬송만 오늘부터 2번 반복으로 즉시 바꾸고, 나머지는 2월 첫 주까지 검토 후에 시행하려 합니다. 예배는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하지만, 형식 또한 마음을 담는 그릇이기에 우리는 늘 더 나은 그릇을 고민합니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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